‘배틀그라운드’ 여전한 건재 과시… 크래프톤, 작년 영업익 7680억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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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크래프톤이 지난 2023년 한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5346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앞서 업계는 크래프톤이 지난해 매출 1조8094억원, 영업이익 7082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크래프톤이 지난해 4분기 매출 4254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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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크래프톤이 지난 2023년 한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5346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30.3% 증가했다. 다만 당기 순손실은 132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9106억원, 영업이익은 7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앞서 업계는 크래프톤이 지난해 매출 1조8094억원, 영업이익 7082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8% 증가한 594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크래프톤이 지난해 4분기 매출 4254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망치 1042억원을 57.6%나 상회했다.
크래프톤의 호실적은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PC ‘배틀그라운드’ 대규모 업데이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PC 매출은 배틀그라운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맵 ‘론도’ 등 대규모 업데이트 영향으로 매출 감소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매출액은 중국 화평정영 매출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도 BGMI(배틀그라운도 모바일 인도)가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이를 상쇄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신작 출시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내부조직을 재정비해 신규 IP(지식재산권)들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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