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조지호, 경찰청 차장 김수환 내정…김광호 27일 직위해제(종합)

2024. 1. 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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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56) 경찰청 차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55)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경찰 치안정감 인사가 26일 단행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인 서열 2위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보직을 맡는다.

서울청장은 경찰 서열 두 번째 계급인 치안정감 일곱 자리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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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열 2위’ 치안총감 인사
김광호 서울청장 직위해제…조지호 차장 이동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경찰청 차장으로
26일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조지호 경찰청 차장(왼쪽)과 경찰청 차장 내정자인 김수환 경찰대학장.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조지호(56) 경찰청 차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55)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경찰 치안정감 인사가 26일 단행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인 서열 2위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보직을 맡는다.

이번 인사는 김광호 서울청장이 지난 19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으로 기소되면서 서울청장이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김광호 서울청장 직위해제는 27일자로 이뤄진다. 경찰청은 치안공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경찰청 인사담당관과 기획조정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현 정부 출범 후 반년 만에 경무관에서 치안감, 치안정감으로 두 직급 승진해 주목받은 바 있다.

서울청장은 경찰 서열 두 번째 계급인 치안정감 일곱 자리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경찰 내부에서 조 차장은 조직 장악력이 크고 추진력이 뛰어난 ‘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조 차장의 후임이자 경찰청 차장으로는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이동한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 차장은 밀양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하고 1993년 임용됐다. 밀양서장, 종로서장, 창원중부서장을 비롯해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 행정관,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서울청 경무기획과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온화한 성품으로 꼼꼼하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와 경비 등을 두루 경험한 만큼 총선을 앞둔 상황 관리 능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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