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형님 덕에…현대모비스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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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현대차그룹 부품·소프트웨어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127만여 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27.9% 늘어난 물량이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배터리관리장치(BMS) 등을 합한 완제품인 배터리시스템(BSA)을 비롯해 모터, 인버터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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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부품이 실적 끌어올려
오토에버도 차량용 SW 호조
매출 11%·영업익 27% 증가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현대차그룹 부품·소프트웨어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가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동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14.2% 늘어난 59조2544억원,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2조29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종전 최대치인 2022년(51조9063억원)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2014년의 3조1413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실적 개선은 전동화 부품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127만여 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27.9% 늘어난 물량이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배터리관리장치(BMS) 등을 합한 완제품인 배터리시스템(BSA)을 비롯해 모터, 인버터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판매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20.8% 줄었다. 이는 완성차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데다 배터리셀 가격이 하락하고, 품질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매출 3조650억원, 영업이익 1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다. 시스템 통합(SI),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 3가지 사업 부문 중 실적 개선세가 가장 두드러진 영역은 최근 1년 사이 매출이 27.9% 늘어난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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