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부진은 없다 … 김세영의 '부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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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승 골퍼 김세영이 오랜만에 샷 감각을 발휘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중간합계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021년까지 매 시즌 1승 이상 거두며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꾸준한 골퍼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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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파 공동 4위 올라
美서 강도높은 훈련 주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승 골퍼 김세영이 오랜만에 샷 감각을 발휘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3년 연속 우승이 없던 김세영은 이번 시즌 첫 대회 첫 라운드에서 예전의 날카로운 샷 감을 마음껏 보여줬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중간합계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 나선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르다(미국·이상 6언더파 65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김세영은 모처럼 상위권에 오르면서 신바람이 났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021년까지 매 시즌 1승 이상 거두며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꾸준한 골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로 최근 3시즌 동안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특히 부진했다. 22개 대회에 나서 톱10에 단 두 차례 들었고, LPGA 데뷔 후 상금 랭킹(42위·65만4240달러)이 가장 낮았다. 한때 2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은 50위권 바깥으로 밀려 59위로 추락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김세영은 국내에서 잠깐 머물렀다 곧장 미국으로 건너가 새 시즌 준비에 매진했다. 국내에서 체력 훈련을 한 뒤 전지훈련을 거쳐 2~3월에 시즌을 시작했던 예년과 다른 모습이었다. 최대한 골프에 집중하면서 연말연시를 보냈던 김세영은 2024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일단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1라운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3.3%에 달했을 만큼 컴퓨터 샷 감각을 뽐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 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면서 김세영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엡손 투어(2부) 상금 랭킹 5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 카드를 받은 강민지는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 2위로 올해 데뷔한 이소미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중간합계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14위에 올랐다. LPGA 데뷔전을 치른 성유진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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