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부대 급식에 백종원 레시피 도입한다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1.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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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의 급식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표적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컨설팅 협약을 맺었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본코리아와 더불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조리법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백 대표의 '식당 회생' 솔루션과 신메뉴 개발에 대한 더본코리아의 전문성이 군 급식 개선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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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병영식당 개선 협약
전역조리병 우선 채용도 추진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더본코리아 업무협약식'에서 이갑수 군수관리관(오른쪽)과 백종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국방부가 군의 급식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표적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컨설팅 협약을 맺었다.

26일 국방부는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갑수 군수관리관과 백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본코리아와 더불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조리법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우선 시범부대를 선정해 다음달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병영식당 개선방안을 적용한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성과에 따라 추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1989년 학사 14기로 임관해 간부식당 관리장교로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외식업체 경영의 기본기를 닦았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실제 병영식당에서 조리를 하며 군 장병 급식과 인연을 이어왔다.

국방부는 백 대표의 '식당 회생' 솔루션과 신메뉴 개발에 대한 더본코리아의 전문성이 군 급식 개선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병 복무기간이 줄어들며 조리병들의 '전투력' 저하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군 당국은 백 대표 특유의 빠르고 쉽고 맛있는 메뉴와 조리법이 군 식당운영에 활력을 더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더 나은 급식을 경험하고 조리병 경력이 전역 후 더본코리아 우선 채용 기회를 가지는 경험이 되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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