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어떤 축구 하려는 지 전혀 모르겠다”... 日 매체도 신랄한 비판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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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도 한국의 무승부를 비판했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의 요시자키 아이겐요 기자는 26일(한국 시간)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한국은 피파랭킹이 107등이나 낮은 말레이시아와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을 경기는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총 5골을 실점해 상당히 비판을 받았지만 한국은 총 6골을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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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일본 매체도 한국의 무승부를 비판했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의 요시자키 아이겐요 기자는 26일(한국 시간)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한국은 피파랭킹이 107등이나 낮은 말레이시아와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을 경기는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예선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첫골은 한국이었다. 전반 21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정우영이 제대로 헤더를 선보이면서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5분 황인범이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기며 1대1 찬스 위기가 찾아왔고 김민재와 조현우가 상대 선수를 막아 세우며 슈팅 각도를 좁혔지만 결국 칩샷을 허용하면서 1-1을 만들었다.
또한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설영우가 걷어낸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의 발을 차버리면서 VAR까지 판독한 결과 PK가 주어졌고 말레이시아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1-2 역전을 이뤘다.
한국은 여기서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비교적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선보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또 후반 45분에 오현규가 PK를 얻어내면서 역전골 찬스를 만들었고 손흥민이 가볍게 성공하면서 3-2 재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 시간이 무려 12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14분에 콜롬비아에서 몇 달 전 말레이시아 시민권을 획득했던 모랄레스가 3-3을 만드는 극장 동점골을 넣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총 5골을 실점해 상당히 비판을 받았지만 한국은 총 6골을 실점했다.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1골, 요르단전에서 2골, 말레이시아전에서 3골을 허용했다.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는 7개의 슈팅을 허용하고 3골을 실점했다. 이를 '타율'로 환산하면 0.428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팀 운영과 기량,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팀 운영을 살펴보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4-4-2'가 지적하는 위험성을 피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아이겐요 기자는 “내 생각에 클린스만 감독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문제의 근원은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같은 대회에서 빌드업이라는 개념을 내세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경쟁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랐다. 수십 년 동안 해 온 것을 바꾸는 것은 큰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됐을 때만 해도 이런 구상은 명확하지 않았고, 그는 2023년 6월 기자회견에서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가 무슨 축구를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선수들은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 있는지 몰라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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