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 아버지 샘 올트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영진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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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공개하며 전 세계를 AI 열풍에 몰아넣은 오픈A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회동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올트먼 CEO의 방한으로 오픈AI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협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올트먼 CEO와 오픈AI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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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방문
HBM·파운드리 등 협업 논의 예상
[더팩트|최문정 기자]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공개하며 전 세계를 AI 열풍에 몰아넣은 오픈A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회동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늦게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후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DS부문 최고 경영진과 회동했다.
이후 올트먼 CEO는 자리를 옮겨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과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올트먼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만남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 AI 경영진과도 만날 예정이다.
당초 올트먼 CEO는 이번에 약 6시간 동안 한국에 머물며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평택 공장 답사 등의 일정이 추가되며 약 20시간 동안 방한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올트먼 CEO의 방한으로 오픈AI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협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말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GPT-4 터보' 모델을 출시했다. 지금은 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GPT-4 터보와 같은 AI 모델은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 기존 AI 연산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처리됐다면, 고성능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가 필수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체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현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사실상 독점 상태로 공급돼 만성적인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이다. 오픈AI 역시 최근 미국 의회와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올트먼 CEO와 오픈AI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정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개발·양산하고 있다. 양사의 HBM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 공급량의 90%에 달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 제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모델인 HBM3E 양산도 예정돼 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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