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윤여정 "건물·빌딩 아무것도 없지만 상관없다"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윤여정이 자신의 재산과 수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여정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월 7일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 윤여정은 극 중 한 성격 하지만 반려견 완다만큼은 누구보다 사랑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를 연기했다.
이날 윤여정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기억에 남는 말씀으로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리는 것"을 꼽았다. 그는 "(어머니가) 우리가 이북에서 부자로 살았는데 이렇게 알거지가 될 줄 어떻게 알았냐며 '너랑 나랑은 열심히 일해서 저금 열심히 해야 한다', '쓸데없는 돈 넘보지 마라. 일해서 버는 돈이 네 돈'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어떤 TV 감독이 놀렸다. '선생님은 빌딩이 없으세요?' 그래서 '나 없어' 그랬더니 '건물도 없으시고' 하더라. 그래서 '없어' 그랬더니 어떤 감독이 옆에서 '그 돈으로 다 백 샀어' 했다"며 "나는 건물도 없고 빌딩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뭐 상관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도 일을 해서 내가 수입이 있다. 이 나이에, 77세에 그런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나. 그러면 우리 엄마 딸로서 하나도 손색이 없다"며 "우리 엄마도 돌아가실 때까지 자기 돈은 다 쓰시고 가셨다. 우리 준다고 그래서 우리가 싫다고 그랬다. 다 세금 받으니까 엄마가 다 쓰시라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