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665% '잭팟'"..LG전자, 역대급 실적에 화끈하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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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30조원 시대를 연 생활가전 사업 부문 임직원에 최고 665%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전기차 충전과 로봇 사업을 비롯해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사업을 총괄하는 BS사업본부는 135~185%의 성과급을 지급 받을 예정이다.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자동차 전기부품)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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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성과급을 확정하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다. 지급일은 다음달 2일이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가 445~665%로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았다. △리빙사업(665%) △에어솔루션(565%) △부품(515%) △키친사업(445%) △AV·홈뷰티(200%) 등이었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30조1395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이 8년 연속 성장해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구독 모델 등 신사업모델 도입 시도와 냉·난방공조(HVAC), 부품, 빌트인 등의 기업간거래(B2B) 비중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전장(자동차 전기부품)을 맡은 VS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45%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사업의 또 다른 축인 LG마그나는 409%가량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지난해 매출액 10조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다. 또, 실적을 발표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 LG전자 전체 매출액 가운데 처음으로 10%를 넘긴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비중이 12%까지 올라갔다.
전기차 충전과 로봇 사업을 비롯해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사업을 총괄하는 BS사업본부는 135~185%의 성과급을 지급 받을 예정이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300%의 성과급을 지급 받는다.
한편, 전날 LG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 속에서도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자동차 전기부품)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비중은 8년 전 32.5%(약 18조원)에서 지난해 47.8%(약 40조원)로 확대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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