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피습에 외신들 "韓 정치, 분열과 분노로 물들어"

서미량 2024. 1.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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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외신들은 이달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태를 언급하며 '한국 정치의 분열'에 주목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배 의원의 피습 소식을 상세하게 전하며 "야당 대표가 흉기에 찔린 지 불과 몇 주 만에 국회의원이 둔기에 머리를 맞았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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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외신들은 이달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태를 언급하며 '한국 정치의 분열'에 주목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배 의원의 피습 소식을 상세하게 전하며 "야당 대표가 흉기에 찔린 지 불과 몇 주 만에 국회의원이 둔기에 머리를 맞았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WP는 특히 불과 20여 일 전에 야당 대표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는 점점 분열되고 격렬해졌다"며 "피습 이후 일부 정치인은 선거 유세에 나서는 의원들을 위한 안전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진보 보수 진영을 가리지 않고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발생한 이번 공격은 한국 정치가 분열과 분노로 물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달 들어 한국에서 두 번째 정치인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며 "총선을 앞두고 한국의 정치적 긴장감이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WSJ은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한국의 살인율은 미국의 5분의 1 수준으로 안전한 편에 속한다"면서도 "지난해 여름 여러 차례 발생했던 칼부림 사건을 통해 치안 안전 강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피습 사건으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폭력에 대한 공포가 정치권 뿐만 아니라 시민 사회 전반에서 커졌다고 분석하며 한국인의 3분의 2가 '정치적 분열이 지역사회를 더 위험하고 불안정하게 만든다'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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