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똘똘 뭉친다…CTX·메가시티·U대회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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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이 지방정부 연합 규약을 입법예고하는 등 충청권 결속이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이어 광역철도 구축이 현실화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충청권과 강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이른바 'CTX' 구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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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충청권 연장…CTX 구축 현실화
U대회 공동 유치…경제·문화·체육 등 전 분야 생활권
충청북도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이 지방정부 연합 규약을 입법예고하는 등 충청권 결속이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이어 광역철도 구축이 현실화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충청북도는 다음달 15일까지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 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규약 제정안은 지난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이 합의한 사항이다. 연합의 목적·명칭·구성·사무·의회 등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기본적인 내용이 담겼다.
연합의 기본 규범이자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충청권의 행정과 경제, 문화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메가시티'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청북도 맹은영 정책기획관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진하기 위한 절차"라며 "실현가능한 사업부터 시작해 충청권이 같이 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도 가시화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충청권과 강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이른바 'CTX' 구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특히 사업 추진이 민간투자로 검토돼 충북도는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각종 절차 간소화에 따른 메가시티 조기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대전청사~세종청사~충북도청~청주공항 직결 운행으로 충청권 단일(인구 270만명)의 30분 생활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청주공항 이동 시간은 100분(대중교통)에서 53분으로, 오송역~충북도청은 45분에서 13분으로, 세종~청주공항은 80분에서 39분으로 크게 개선된다.
도는 KTX세종역 신설 논란 역시 광역급행철도 운행으로 해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7년 U대회의 충청권 공동 유치는 경제·생활권에 이어 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결속을 한층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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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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