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폭력' 전과 18범, 택시 기사 때려 또 구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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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로 징역 1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2년여 만에 택시 기사를 폭행한 6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법정에 구속됐습니다.
오늘(26일) 춘천지법 형사1부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66세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살인죄로 징역 1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을 종료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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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로 징역 1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2년여 만에 택시 기사를 폭행한 6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법정에 구속됐습니다.
오늘(26일) 춘천지법 형사1부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66세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45세 B씨가 몰던 택시 조수석에 손님으로 탑승해 이동하던 중 목적지를 묻는 B씨에게 화를 내며 팔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폭력 관련 범죄로 실형 9회, 징역형 집행유예 3회 등 18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살인죄로 징역 1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을 종료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1심은 A씨가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과 B씨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형이 가볍다'는 검찰 주장을 살핀 후, "만취 상태에서 저지른 살인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자숙하지 않은 채 다시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이 당심에서 보인 태도에 비추어 보면 범행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그 자리에서 구속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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