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신기록' LG전자 성과급 푼다…'공신' 가전사업부에 최대 665% 지급

강태우 기자 2024. 1.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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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지난해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며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부문 H&A사업본부에 최대 665%의 성과급을 책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사업본부별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 및 지급일정'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445~665%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VS(전장)사업본부는 지난해(550%)보다 감소한 455%로 성과급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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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사업본부 중 리빙솔루션 665%로 가장 높게 책정
세전 1695만~2510만원 수준…VS사업부 455% 결정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1.4.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가 지난해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며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부문 H&A사업본부에 최대 665%의 성과급을 책정했다.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낸 전장 부문 담당 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를 받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사업본부별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 및 지급일정'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지급일은 다음달 2일이다.

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445~665%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가장 높게 책정된 사업부는 세탁기 글로벌 1등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 리빙솔루션이다.

LG전자의 신입사원 초봉과 선임·책임 사원의 초임(2023년 기준)이 각각 5100만원, 6000만원, 7550만원임을 고려할 때, 리빙솔루션 사업부 임직원은 세전 1695만7500원~2510만3750원가량을 받게된다.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VS(전장)사업본부는 지난해(550%)보다 감소한 455%로 성과급이 책정됐다. 2022년까지 격려금, 위로금 형태로 보너스를 받아왔지만 2022년에는 1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550%를 받은 바 있다.

TV사업 담당 HE사업본부의 성과급은 200~300%, 로봇·전기차사업 모니터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BS사업본부는 135~185%, 한국영업본부 432%로 정해졌다.

한편 LG전자는 전날(25일) 2023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84조2278억원, 3조549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H&A(2조78억원) △VS(1334억원) △HE(3624억원) △BS(417억원)으로 집계됐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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