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습격범 처벌 원한다"…당시 착용 옷 증거로 제출(종합2보)

김민수 기자 김예원 기자 2024. 1.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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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공격을 받고 입원 중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 피해자 진술 과정에서 습격범 A군(15)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26일 오전 11시20분쯤 배 의원이 입원 중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을 방문해 약 1시간35분 동안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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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병원서 배 의원 상대로 피해자 조사 약 1시간35분 진행
"배 의원 어지럼증 심한 상태…오늘 퇴원 어려울 수 있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배 의원은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앞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 측에 따르면 습격범은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을 공격했다. 당시 배 의원은 개인 일정 중으로 수행 비서만 동행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배 의원은 의식이 있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 의원이이 22년 7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모임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는 모습. (뉴스1 DB) 2022.7.11/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김예원 기자 = 중학생의 공격을 받고 입원 중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 피해자 진술 과정에서 습격범 A군(15)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26일 오전 11시20분쯤 배 의원이 입원 중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을 방문해 약 1시간35분 동안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배 의원은 A군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경찰에 전달했다.

배 의원 측 관계자는 "당시 기본 상황 등을 기억나는 대로 진술했다"며 "경찰이 피습 당시 배 의원이 입었던 옷을 증거품으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아직 퇴원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배 의원이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아마도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배 의원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했으며, 다행히 뇌출혈 소견은 없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에서 중학생 A군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경호원 없이 개인 일정을 보다 피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배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군을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신경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중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을 경우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의 개인 일정을 알고 저지른 범행인지 등 계획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직후 촬영된 사진. 회색 니트의 목주변에 다량의 혈흔이 묻어 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2024.1.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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