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표→윤석열표…`청년도약계좌` 갈아타기, 첫 날 6만3000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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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적금 만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 첫 날 6만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적금은 문재인 정부의, 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목돈 만들기용 정책 금융상품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자는 약 6만3000명(중복제외)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전날부터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를 대상으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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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적금 만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 첫 날 6만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적금은 문재인 정부의, 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목돈 만들기용 정책 금융상품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자는 약 6만3000명(중복제외)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전날부터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를 대상으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기간은 2월 16일까지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시된 정책 금융 상품이다. 청년이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돈을 넣으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지원한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연 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도약계좌 만기 5년을 채운 청년은 월 70만원 납입 기준으로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까지 받아 5000만원 정도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다만 가입 기간이 5년으로 길어 결혼 등으로 목돈이 자주 필요한 청년 세대에게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도 해지율이 30%에 육박한 청년희망적금의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2022년 2월 최초 가입자 수는 289만5043명이었으나 2023년 12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 수는 86만1309명으로, 중도 해지율이 29.8%에 달했다.
청년희망적금의 중도 해지율은 상품 출시 첫 해인 2022년 6월 6.7%, 9월 11.4%, 12월 16.6%를 기록했다. 2023년 3월에는 21.1%, 5월 23.7%, 12월 29.8%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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