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졸전' 대표팀…클린스만 감독 태도까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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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지만 무승부로 끝난 말레이시아전 후폭풍이 거셉니다.
말레이시아전 뒤 같은 질문을 또 들어야만 했습니다.
주전들의 피로도는 높아졌고, 이재성까지 대표팀의 경고는 8개로 늘었습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전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전략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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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지만 무승부로 끝난 말레이시아전 후폭풍이 거셉니다.
경기력에 대한 비난은 물론 일본이 무서워 피하려고 했다는 조롱 섞인 반응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64년 만에 아시아 제패를 외친 대표팀을 향한 축구팬들의 시선은 조별리그 세 경기 만에 실망과 분노로 변했습니다.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비긴 후 온라인 공간에선 격한 감정과 성토의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졸전을 펼치고도 태평한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는 성난 팬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양 팀 합해 6골이 나온 매우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대표팀의 경기력에 외신들도 하나 같이 '기대 이하였다'는 반응.
16강에서 일본을 만나는 게 두렵냐는 물음에 여유를 보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피하고 싶은 팀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전 뒤 같은 질문을 또 들어야만 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일본을 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조 1위로 통과하고 싶었습니다."
말레이시아전은 실리와 자존심, 그 무엇도 챙기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사실상 16강이 확정됐음에도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최정예 멤버를 풀타임 가동했습니다.
토너먼트에 대비한 카드 관리와 체력 안배보단 조 1위를 염두에 둔 포석이지만 결과는 충격의 무승부.
주전들의 피로도는 높아졌고, 이재성까지 대표팀의 경고는 8개로 늘었습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전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전략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공격은 이번에도 세부 전술 없이 손흥민과 이강인 등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특히 수비는 세계 최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를 투입하고도 앞선 두 경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말레이시아에 세 골이나 내줬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승을 믿고 있다는 클린스만 감독.
남은 시간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16강 사우디전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아시안컵 #클린스만호 #후폭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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