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강화도 집, 민통선 밖이었다…“길 건너면 북한”

김지우 기자 2024. 1.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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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방송인 홍진경이 뜻밖의 장소에 방문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극심한 공부 스트레스로 가출해버린 홍진경이 떠난 충격적인 곳 (북한,휴전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진경은 “오늘은 공부 여행을 떠나보려고 한다. 올해 중3 수학을 끝낼 생각이다. 제가 강화도에 집을 하나 구했다”며 ‘촌캉스’를 예고했다.

홍진경은 직접 운전해 강화도로 향했다. 곧 담당PD도 합류하기로 했다. 이때 홍진경이 강화도 집 주소를 보내자 PD는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PD는 “선배. 민통선 밖에 있는 건데? 어디야? 북한에 간 거야?”라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홍진경은 “무슨 북한이야”라며 “아까 검문소가 하나 있긴 했다”고 답했다. PD가 “근데 어떻게 들어갔냐”고 하자 홍진경은 “가라고 해서 들어왔다. 여기 다 사람 사는 동네다. 와라”고 해명했다.

전화를 끊은 홍진경은 “근데 어디가 북한이라는 거야? 민퉁선(?) 얘기를 해? 나가봐야지 안 되겠다. 신경 쓰여서 잠깐 동네 분위기를 파악하고 들어오겠다”며 집 밖으로 나섰다.

홍진경은 길에서 만난 동네 주민에게 “이 동네가 민퉁선(?) 근처예요?”라고 물었다. 주민은 “저기 건너면 북한이다. 검은 산 보이죠? 그거 북한이에요”라고 답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홍진경은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라고 되물었고, 주민은 “농담을 왜 하냐. 저거 다 북한 땅이다”고 말했다. 철조망을 발견한 홍진경은 가까이 다가가 철조망 너머를 바라보며 “보여요 집 같은 게. 이렇게 가까이 있었구나”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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