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헬스케어, 제이앤피메디와 손 잡고 ‘소변 암 진단 시장’ 도전

“인허가 문턱 함께 넘는다”

솔루엠 헬스케어 김병주 대표와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암 신속 진단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솔루엠 헬스케어 제공

솔루엠 헬스케어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와 소변으로 암을 신속 진단하는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솔루엠 헬스케어는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인허가 전반에 대한 자문과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 그동안 소변은 암 진단 지표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봤다. 솔루엠은 초고감도 센서를 활용해 소변 농도를 증폭시켜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솔루엠은 소변 진단 키트 양산을 준비하고, 보건 의료 분야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이앤피메디는 클라우드 기반 임상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활용해 임상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이앤피메디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 글로벌 임상시험 노하우와 국내외 임상수탁기관 네트워크, 솔루엠 헬스케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솔루엠의 제조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솔루엠 헬스케어 김병주 대표는 “제이앤피메디의 오랜 임상시험 및 인허가 경험은 솔루엠 암 조기 진단 솔루션을 빠르게 상용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는 “솔루엠 헬스케어가 보유한 원천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IT 기술력 및 임상 전략 노하우를 결합해 성공적인 암 조기 진단 기술 사업화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