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태원 참사 책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직위해제…후임 조지호

김화균 2024. 1.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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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태원 참사 책임울 물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26일 직위해제했다.

후임은 조지호(56)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정부는 또 경찰청 차장에는 김수환(55) 경찰대학장을 내정했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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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호(왼쪽) 서울경찰청장 내정자와 김수환 경찰청 차장 내정자.

정부는 이태원 참사 책임울 물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26일 직위해제했다.

후임은 조지호(56)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정부는 또 경찰청 차장에는 김수환(55) 경찰대학장을 내정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조 서울청장 내정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 6기다.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은 이후 반 년 만에 두 직급 승진해 주목받았다.

김광호 전 청장은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를 받아 지난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김 전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전 청장을 불구속 송치한 뒤 1년 만이자 참사 발생 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김 전 청장에 대해 기소 권고를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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