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빈지노·실리카겔,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후보…5개 부문

시상식은 2월29일 생중계 발표

한국대중음악상 트로피. 한국대중음악상 제공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는 한국대중음악상이 올해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그룹 뉴진스, 래퍼 빈지노, 밴드 실리카겔이 나란히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부문별 후보를 보면, 뉴진스·빈지노·실리카겔이 각각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 등 3개 종합 부문을 포함해 모두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장르 부문에서 뉴진스는 ‘최우수 케이팝’ 노래와 음반, 빈지노는 ‘최우수 랩 앤 힙합’ 노래와 음반, 실리카겔은 ‘최우수 모던록’ 노래와 음반 후보에 지명됐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은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최우수 케이팝’ 노래와 음반 등 총 4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전체 후보 명단. 한국대중음악상 제공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는 실리카겔, 프로듀서 키라라, 악뮤의 이찬혁 등 3팀이다.

공로상에는 세계 3대 프리재즈 색소포니스트로 꼽히는 강태환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태환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며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선정위원은 김광현 선정위원장을 비롯해 대중음악 평론가, 음악 담당 기자와 피디, 음악 콘텐츠 기획자 등 55명으로 구성됐다.

각 후보 선정의 변은 한국대중음악상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9일 저녁 8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