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수위 높이는 북한…"몇 달 내 치명적 군사행동 가능성"

남승모 기자 2024. 1.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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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를 연이어 감행하고 적대적 발언의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 현직 관리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치명적인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적대적 노선으로 대남 정책을 변경한 이후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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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를 연이어 감행하고 적대적 발언의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 현직 관리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치명적인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연평도 포격'같은 타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향후 몇 달 안에 한국에 대해 치명적인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미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적대적 노선으로 대남 정책을 변경한 이후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발언 수위가 한층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터질 임박한 위험이 생긴 건 아니지만 북한이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과 같은 타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백악관도 북한의 이런 전쟁 위협이 행동으로 이어질 걸로 보느냐는 질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지난 20일) : 핵 능력을 포함해 첨단 군사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는 정권 책임자가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김 위원장이 연평도 포격을 넘어서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며 김 위원장이 충격적인 물리적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수십 년간 지속된 북미 관계 정상화 정책을 사실상 폐기했다면서 북한은 기습 공격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자주, 평화통일 같은 표현을 북한 헌법에서 삭제하고,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한다는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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