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023년 영업이익 912억원…전년比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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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26일 연결 기준 2023년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보다 16.5%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5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4분기 면세점 부문 매출은 7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다.
4분기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656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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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은 적자 전환
4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67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9376억원과 363억원이었다.
4분기 면세점 부문 매출은 7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다. 영업손실은 297억원으로 전년(19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공항점 매출은 116% 늘었으나 국내 시내점 매출이 61% 감소했다.
4분기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656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면세점 부문, 중국 단체 관광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레저 부문은 4분기가 비수기 시즌임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신장했고 연간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세 부문은 중국 단체 관광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공항점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내실 경영, 배당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
호텔신라는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는 보통주 1주당 200원과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0.3%, 0.5%이며 배당금 총액은 76억원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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