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경찰청장에 조지호, 경찰청 차장에 김수환
김수경 기자 2024. 1. 26. 17:08
경찰청이 26일 조지호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신임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냈다. 김광호 서울청장이 이날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됨에 따른 고위급 인사 발령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조 신임 청장은 29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 신임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나와 1990년 경위로 임관했다. 강원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조직에 대한 장악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신임 청장이 떠난 자리에는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발령받았다. 경남 밀양 출생인 김 학장은 경찰대 9기로 임관했다. 밀양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경찰청 안보수사국장,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지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임기 2년)을 비롯해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인천·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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