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중학생, 다른 반 여학생 반년간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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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41)을 돌덩이로 수차례 공격한 중학생이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 년 이상 스토킹했다는 보도가 26일 나왔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피의자 A(15)군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남학생이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달려든 A군이 휘두른 돌덩이에 머리 부위를 약 15차례 공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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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41)을 돌덩이로 수차례 공격한 중학생이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 년 이상 스토킹했다는 보도가 26일 나왔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피의자 A(15)군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남학생이다.
이 매체는 A군을 안다는 B 학생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B 학생은 이날 “(A군은) 평소 친구가 없었다.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 년 정도 스토킹했는데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알 정도로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A군이 그 여학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자신을 ‘A군이 다니는 중학교 부회장’이라고 소개한 또 다른 학생은 “가해 학생(A군)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A군이 다니는 중학교는 오는 28일까지 겨울방학 기간으로,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A군에게 피의자 진술을 확보한 후 응급입원 조처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달려든 A군이 휘두른 돌덩이에 머리 부위를 약 15차례 공격당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입원 대기 중인 상태였으며, 범행 도구인 돌도 평소에 소지하고 다녔다.
사건 당시 A군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묻고 신원을 확인하고는, 갑자기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나이가 ‘15세’라고 주장하며 ‘촉법 소년’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A군은 2009년생으로 만 14세에 해당해 '촉법소년'으로 분류되지 않아 형사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배 의원은 서울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돼 두피 봉합 처치를 받은 뒤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입원실에서 경찰에 피해자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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