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서 2195일 만에 패배…‘신성’ 신네르에 덜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의 메이저대회 통산 25회 우승의 꿈이 날아갔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신네르에게 1-3(1:6/2:6/7:6/3:6)으로 졌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남녀 통산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조코비치는 작년에 열린 ATP 투어 최종전과 데이비스컵에서 신네르에게 연달아 패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25번째 우승도 물거품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의 메이저대회 통산 25회 우승의 꿈이 날아갔다. 이탈리아 신성 얀니크 신네르(23·세계 4위)에게 덜미가 잡혔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신네르에게 1-3(1:6/2:6/7:6/3:6)으로 졌다. 2019년부터 이어온 호주오픈 33연승 기록이 깨지며 대회 11번째 우승도 물거품 됐다.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서 패한 것은 2018년 정현과 16강전 이후 처음이다. 2195일 만의 호주오픈 패배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남녀 통산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보다 열 네살 어린 선수에게 가로막혔다. 조코비치는 현재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호주·은퇴)와 함께 메이저대회 24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는 작년에 열린 ATP 투어 최종전과 데이비스컵에서 신네르에게 연달아 패한 바 있다. 이번 호주오픈까지 신네르 상대 3연패를 당했다. 천적으로 자리매김 하는 상황이다.
신네르는 이날 조코비치에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 차례도 뺏기지 않았다.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를 놓쳤으나 4세트에서는 실수가 없었다.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 패했던 것을 되갚았다. 신네르는 경기 뒤 “힘든 게임이었다”면서 “조코비치와 비슷한 스타일로 경기를 한다. 그의 서브가 좋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신네르는 풀세트 접전 끝에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6위)를 꺾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3위)와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신네르가 메이저대회 최종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네르는 “힘들겠지만 기대가 크다. 100% 전력을 다하면서 모든 공을 위해 싸우고 컨트롤 가능한 부분을 통제할 것이다. 그런 뒤 결과를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배현진 공격한 14살…“연예인 보러 미용실 대기하다가 범행”
- [단독] 법원, 이태원 유가족들 ‘대통령 집무실 앞 오체투지’ 허용
- ‘공모 없다’ ‘남용할 권한 없다’…사법농단 사태 정점 ‘양승태’ 전부 무죄
- 5년 걸린 1심 277차례 재판…‘법 기술자’ 지연전략에 끌려다닌 법원
- 미국발 ‘한반도 전쟁설’ 확산…윤 정부만 모르는 ‘억제력 신화’
- 잠 절반 줄이고…하루 14시간 짝짓기 하다가 죽는 이 동물
- ‘쌍특검 찬성표’ 권은희, 29일 국민의힘 탈당…의원직 상실
- 6살에 ‘당뇨병’…하루 3시간 자는 엄마, 직업 구할 수도 없다
- ‘쌍특검 찬성표’ 권은희, 29일 국민의힘 탈당…의원직 상실
- [Q&A] 내일부터 쓸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다인 결제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