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사상 최대 규모 파업, 단 하루 만에 종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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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CSU) 교수와 교직원들의 급여 인상 요구 파업이 단 하루 만에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간)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CSU 노동조합인 캘리포니아주교직원협회(CFA)는 전날인 23일 대학 측과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5일 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파업을 이날 종료했다.
앞서 CFA는 지난해 대학 측에 12%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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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낮은 임금 수준으로 합의" 불만도
[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CSU) 교수와 교직원들의 급여 인상 요구 파업이 단 하루 만에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간)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CSU 노동조합인 캘리포니아주교직원협회(CFA)는 전날인 23일 대학 측과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5일 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파업을 이날 종료했다.
합의 내용은 ▲지난해 7월 임금 5% 인상에 더해 올해 7월에도 5% 추가 인상 ▲2년에 걸쳐 조합원 최저임금 6만6000달러로 인상 ▲육아휴직 4주로 확대 ▲성 중립 화장실과 수유 공간 마련 등이다.
찰스 툼스 CFA 회장은 최저임금 노동자가 교직원 절반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얻어낸 결과는 "거대하고 역사적인 승리"라고 자평했다.
밀드레드 가르시아 CSU 총장은 성명을 통해 "CFA와 빠른 합의를 이뤄 매우 기쁘다"라면서 "이번 합의로 CSU는 재정 상황을 유지하는 동시에 최고의 교수진에게 공정한 보상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너무 빠르게 파업이 종료됐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 CFA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합의를 이뤘기 때문이다.
앞서 CFA는 지난해 대학 측에 12%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CSU 최저임금 노동자의 기본급은 5만4300달러(약 7890만원)로, 지난해 핀테크사 스마트에셋에서 발표한 로스앤젤레스 무자녀 노동자 최소생활임금 7만6710달러(약 1억220만원)보다도 적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그러나 대학 측은 자금 사정을 이유로 임금 5% 인상을 통보했다.
이후 CSU 산하 23개 캠퍼스의 교직원 2만9000명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는 미 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CFA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비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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