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현수막' 단 이준석 "한동훈·김경율 차별화? 삼일천하"

이준석 대표 등이 26일 국회의사당 앞 가로수에 정당 정책 홍보 현수막을 걸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순치된 결과가 맞다면 소위 말하는 김경율 회계사를 통한, 그리고 한 위원장이 그에 동조하면서 있었던 차별화 행보라는 것은 삼일천하에 끝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건물 앞에서 ‘개혁신당 첫 현수막 게첩’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봉합 국면에 대해 “봉합이라는 허울 좋은 단어 속에서 순치된 결과가 아닐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약간은 두서없는 서천 화재 현장에서의 봉합 행보 이후에 김경율 회계사라든지 아니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활발한 지적을 하던 분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밝힌 권은희 의원이 제3지대로 합류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권 의원과 상의는 저희 쪽에서 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 두번째) 등이 26일 국회의사당 앞 가로수에 정당 정책 홍보 현수막을 달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개혁신당은 오늘 국회 앞에서 창당 이후 처음으로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안전모를 착용한 채 등장한 이 대표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하나가 되기로 했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직접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기는 국회 앞이니까 정치에 관련된 내용을 담았지만 민생이나 정치에 관한 내용을 앞으로 더 많이 담아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