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순환도로 불법 행위, 감독 소홀 광주시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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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제2순환도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광주제2순환로 공익감사청구인 555명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제2순환도로의 관리업체인 3개 민자법인이 유지관리업무를 용역업체를 통해 수행하면서 불법 행위들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광주시가 관리·감독의 책임을 방치하고 있다"며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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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제2순환도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광주제2순환로 공익감사청구인 555명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제2순환도로의 관리업체인 3개 민자법인이 유지관리업무를 용역업체를 통해 수행하면서 불법 행위들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광주시가 관리·감독의 책임을 방치하고 있다"며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또 "광주시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제2순환로 민자법인의 대표가 용역업체와 결탁해 친인척들을 취업시키고 급여를 받는 등의 불법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일도 있었다"며 "이후 용역회사만 바뀌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제2순환로 정보통신 시설 유지관리용역업체가 정보를 이용해 가족명의 위장회사를 이용해 공사를 수주하는 등의 편취 사례도 있다"며 "5년간 수십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했음에도 광주시는 민자법인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근무자 현황을 부풀리고 부당해고, 상사에 의한 갑질, 사망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었음에도 인력이 부족해 막지 못하는 등 부조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위법한 위탁계약을 승인해주고, 민자법인들의 고시 불이행을 묵인 방조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민간이 운영하는 회사에 광주시가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잘못이 가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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