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초반 돌풍에…VR·메타버스 관련株 강세[핫종목]

김정현 기자 2024. 1.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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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가 출시를 앞두고 초반 돌풍을 일으키자 국내 국내 가상현실(VR)·메타버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VR·메타버스 관련주의 강세는 애플이 오는 2월 2일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 헤드셋이 초반 사전판매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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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프로 근접 사진, 애플은 5일(현지시간)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의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가 출시를 앞두고 초반 돌풍을 일으키자 국내 국내 가상현실(VR)·메타버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휴대전화용 기판 제조업체 뉴프렉스(085670)는 전일 대비 2480원(29.95%) 오른 1만76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VR·메타버스 관련주인 3D센싱 모듈 제조사 나무가(190510) 27.21%,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선보인 롯데정보통신(286940) 24.62%,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스코넥(276040) 8.1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VR·메타버스 관련주의 강세는 애플이 오는 2월 2일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 헤드셋이 초반 사전판매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궈밍치 홍콩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시작된 애플의 비전 프로 사전판매에서 3일간 최대 18만대가 팔렸다고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2배 웃도는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글로벌 XR 시장이 신규 디바이스 출시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XR 시장은 디바이스 판매 부진으로 23년 소폭 역성장했으나, 올해는 애플의 비전 프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글래스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신규 XR 디바이스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 특히 비전프로는 혁신적인 하드웨어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침체되어 있던 XR 시장 부활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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