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 막힌 日 강속구 투수 사사키…미계약·선수회 탈퇴 '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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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말린스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NPB 선수 중 유일한 2024년 연봉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다.
스포치호치에 따르면 사사키는 노동조합인 NPB 선수회까지 탈퇴했다.
선수회 관계자는 스포츠호치를 통해 "사사키의 탈퇴 이유는 불분명하다"며 "그의 MLB 도전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런 과정을 팬들이 좋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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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사사키·지바롯데, 계약 일정 미정"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말린스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NPB 선수 중 유일한 2024년 연봉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다. 여기에 선수들이 소속된 선수회까지 떠난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사사키가 NPB 12개 구단 중 유일한 미계약 선수가 됐다. 내달 1일 구단 캠프가 시작되지만, 현재 계약 일정은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 NPB 지바롯데에 입단한 사사키는 위력적인 빠른 공을 던지는 일본 야구계의 신성이다. 직구 최고 구속이 무려 시속 165㎞에 달한다.
사사키는 2022시즌 진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이는 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이었다.
이듬해 사사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52의 맹활약을 펼치며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규 시즌에서는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의 호성적을 거뒀다. 다만 손가락 물집 등 부상 여파로 15경기 등판에 그친 것이 옥에 티였다.
시즌 후 사사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의사를 드러냈으나 소속팀 지바롯데가 허락하지 않았다. 만 25세 이전에 MLB 입성을 노리는 일본 선수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맺을 수 있다.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계약금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구단은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수 없게 된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롯데 감독은 스포츠호치에 "내가 사사키였다면 구단에 더 보답한 뒤 미국 진출에 나섰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사키와 지바롯데의 갈등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스포치호치에 따르면 사사키는 노동조합인 NPB 선수회까지 탈퇴했다.
사사키의 행보를 보는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 스포츠호치는 "선수회 탈퇴가 MLB 진출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과거 MLB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돌아와 선수회를 탈퇴한 적은 있었으나 젊은 선수의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선수회 관계자는 스포츠호치를 통해 "사사키의 탈퇴 이유는 불분명하다"며 "그의 MLB 도전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런 과정을 팬들이 좋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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