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나선 한국은행, 주요 부서장 70년대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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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신임 통화정책국장으로 최창호 조사국장을 임명하는 등 부서장 11명을 발탁하고,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6일 한은은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조사국장은 이전에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을 역임했던 이지호 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이, 신설된 지속가능성장실에는 나승호 실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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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장 11명 임명·지속가능성장실 신설
인사 승진자 중 여성 26명...전체 24.1% 차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로 기후변화 대응 강화할 것”
26일 한은은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20명, 3급 37명, 4급 41명 등 총 108명이다. 업무 전문성과 인적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사 기조로 올해 상반기 부서장과 승진·이동 인사를 실시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이번 인사는 주요 정책부서장에 70년대생을 보임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통화정책과 경제전망부서간 융합인사를 통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사국 경력이 길었던 최 조사국장이 신임 통화정책국장으로 이동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주열 전 한은 총재가 지난 2005년 조사국장에서 당시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정책기획국장으로 이동한 이후 약 19년만에 있는 일이다.
국외사무소장으로 왕정균 런던사무소장과 황광명 북경사무소장을 각각 임명했다. 지역본부장으로는 채희권 전북본부장, 대전세종충남본부장에 김인구 전 금융안정국장, 경기본부장에 장정석 전 북경사무소장이 각각 보임했다.
승진자 중 여성은 모두 26명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관리자급(1~3급) 승진의 경우 1급인 강남이 금융업무실장을 포함한 여성이 10명으로 2022년 이후 두 자릿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기후를 비롯한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중앙은행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총재 직속으로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 이 부서는 지속가능성장기획팀,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각각 구성됐다. 앞으로 지속가능성장 이슈의 실물·금융 부문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분석 능력을 높여 중앙은행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통해 내부 경영 측면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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