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20'S 강화한 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60% 증가

정인지 기자 2024. 1.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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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26일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은 6689억원,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6%, 58.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2% 증가한 1758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44억원, 영업이익은 39.7%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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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선 실적이다. AGE20'S, LUNA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매출이 견조한 덕분이다.

26일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은 6689억원,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6%, 58.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14.4% 증가한 2513억원, 영업이익은 27.8% 늘어난 364억원이었다. 생활용품사업 매출은 6.9% 성장한 4176억원, 영업이익은 141.9% 증가한 255억원이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 이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디지털 중심 성장 △글로벌 시장 공략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로 둔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2% 증가한 1758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은 견조했지만 생활용품 사업에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화장품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7%, 11.7% 증가한 713억원, 98억원이었다. 글로벌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해고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 마케팅 활동 강화 등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외 국가에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자사몰 및 신규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디지털 채널이 성장했다. AGE20'S, LUNA, 포인트 등 핵심 브랜드의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H&B(헬스앤뷰티) 등 오프라인 채널 내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생활용품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44억원, 영업이익은 39.7%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채널 다변화와 퍼스널 케어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매출이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퍼스널 케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바이컬러 성수 팝업스토어 행사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해외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케라시스, 2080 등 주력 퍼스널 케어 제품 매출이 늘고 다양한 국가의 판매채널에 진출했다.

애경산업은 올해도 국내외 투자를 지속한다.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는 신규 '럭셔리 라인'을 출시해 신규 고객층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럭셔리 라인을 선보인다.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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