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서 이전 불가"

국토부 장관 만나 대응 요청,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현안도 건의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제공=진주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서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

조 시장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서가 국토균형발전 취지를 위배하며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절대 안 되는 일로 법률개정이 필요하다"며 국토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이 '법률 개정은 추진하겠지만 장기적인 법률 개정에 앞서 이번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사례는 전국 혁신도시 조성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기에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대응하겠다'라고 답했다고 진주시는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경남진주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진주~사천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반영과 함께 혁신도시 조성 취지와 활성화를 고려해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 내에 충분한 공공·업무용지를 공급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진주시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력을 강화해 경남진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안착, 우주항공 관련 기관·기업과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