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할게요" 제주4.3-광주5.18 기념 조형물 'X' 낙서한 60대 잡혔다

제주방송 정용기 2024. 1.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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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광주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서귀포시청 조형물에 낙서한 60대가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25분쯤 서귀포시청 1청사 동쪽 쉼터에 조성된 제주4·3 기념 조형물 등에 구두약을 사용해 'X'자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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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술 취해 범행"
"구두약, 솔 가지고 낙서해"
지난 19일 새벽 60대 남성 A씨가 서귀포시청 1청사 동쪽 쉼터에 조성된 제주4·3 기념 조형물 등에 구두약을 사용해 낙서하는 모습 (사진, 서귀포경찰서)


제주4·3, 광주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서귀포시청 조형물에 낙서한 60대가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25분쯤 서귀포시청 1청사 동쪽 쉼터에 조성된 제주4·3 기념 조형물 등에 구두약을 사용해 ‘X’자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1시10분쯤에도 하영올레 안내판 등을 커터 칼로 긁고 구두약을 칠해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해 집에 있던 구두약, 솔을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원상 복구하겠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4.3과 광주5.18을 기념하는 조형물에 낙서가 그려져 있는 모습 (사진, 서귀포시)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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