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베트남 외교장관과 첫 통화…북핵·남중국해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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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썬 장관은 이날 첫 통화에서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조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썬 장관은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과 역내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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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취임 인사를 겸한 첫 번째 유선 협의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10분부터 40분 동안 카운터파트인 썬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번 통화는 조 장관 취임 이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에 이어 네 번째다.
썬 장관은 이날 첫 통화에서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조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조 장관은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정치·외교, 경제, 국방·안보·방산,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했다.
또 올해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관계 3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위해 대화조정국인 베트남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썬 장관은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과 역내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장관은 올해 제1차 한-베 외교장관 대화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전략적 소통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2025년 베트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한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칙과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구축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북핵·북한 및 남중국해 문제 등을 포함한 주요 지역·국제 정세와 관련해 협력 의견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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