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나만을 위해 쓰는 1시간…V리그 올스타전 팝아트 드로잉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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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사전행사로 열린 팝아트 드로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팬 1명과 선수 1명이 일대일로 1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이번 행사는 팬과 선수에게 모두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26일, 같은 장소에서 '팬과 함께하는 올스타 선수 팝아트 드로잉'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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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사전행사로 열린 팝아트 드로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팬 1명과 선수 1명이 일대일로 1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이번 행사는 팬과 선수에게 모두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26일, 같은 장소에서 '팬과 함께하는 올스타 선수 팝아트 드로잉' 행사를 진행했다.
SNS에서 사연을 통해 선정한 40명의 팬과 올스타전 출전 선수 40명이 각각 짝을 이뤄 팝 아트 드로잉을 함께했다.
그림을 완성하기까지는 약 1시간이 넘게 소요돼,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다소 서먹한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스몰토크부터 시작해 속 깊은 이야기까지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나중에는 선수와 팬이 서로 말을 놓고 이름까지 부르며 오래 알았던 친구처럼 가까워졌다.
팬과 선수가 합작한 선수 얼굴 팝아트는 완성된 뒤 선수가 팬에게 직접 편지까지 적어 선물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림 선물인 셈이다.
그동안 팬 사인회 등의 행사를 통해 팬과 선수가 만나는 기회는 많았지만, 이처럼 긴 시간 선수와 단둘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는 많지 않았다.
KOVO 관계자는 "팬과 더 호흡하고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열리는 올스타전의 취지에 더없이 잘 부합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김수지(흥국생명)와 함께 팝아트 그림을 그린 흥국생명 팬 이혜림양은 "이렇게 선수와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벤트는 처음이다. 더 의미 깊었고 소중했다"면서 "(김)수지 언니가 낯을 가릴 줄 알았는데 정말 편하게 대해주셨다. 10년 만난 사이처럼 즐겁게 대화했다"며 활짝 웃었다.
김수지 역시 "그림을 그리는 게 쉽지는 않았다. 선물하는 그림인데 민폐를 끼쳤다"며 웃은 뒤 "하지만 팬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다양한 팬과 만나는 것도 좋지만, 소수의 팬과 대화해보는 것도 소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박경민(현대캐피탈)의 초등학교 동창이 박경민의 팬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민은 "초등학교 3~4학년 때까지 같이 배구도 했던 사이"라며 활짝 웃은 뒤 "이번 행사가 팬들과 더 가까이, 깊게 소통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올스타전이기에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웃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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