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CI평가정보 매각 실사 연장… 4월 중 SPA 체결 예정

김종용 기자 2024. 1.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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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신용정보회사인 SCI평가정보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실사가 연장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CI평가정보는 오는 2월 중 추가 실사를 진행한다.

현재 SCI평가정보 실사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는 총 5곳이다.

원매자들은 이번 실사에서 지난해 SCI평가정보의 실적과 함께 연체자 290만명의 연체 기록을 삭제해 주기로 한 정부의 '신용 사면' 정책 등 변동 요인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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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후보자 측 추가 실사 요청… 3월 초 본입찰 진행

종합신용정보회사인 SCI평가정보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실사가 연장된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자 실사단 측의 추가 실사 요청에 따른 것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CI평가정보는 오는 2월 중 추가 실사를 진행한다. 매각 측은 최종입찰 일정을 기재한 안내서를 오는 1월 말쯤 원매자에게 배포하고, 추가 실사를 거쳐 3월 초 본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월 중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CI평가정보 실사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는 총 5곳이다. SCI평가정보가 보유한 신용정보업 및 신용평가업 관련 다수의 라이선스(총 9개)를 기반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경제데이터 서비스 전문업체, 자산평가회사, 금융IT업체 등이 재무적투자자(F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매각 측은 지난해 5월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후 9월 말 예비입찰서를 제출한 기업들에 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실사를 마친 뒤 올해 초 본 입찰을 진행하고 1분기 중 SPA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원매자들이 추가 실사를 요청하면서 전체적인 매각 일정도 뒤로 밀리게 됐다. 원매자들은 이번 실사에서 지난해 SCI평가정보의 실적과 함께 연체자 290만명의 연체 기록을 삭제해 주기로 한 정부의 ‘신용 사면’ 정책 등 변동 요인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진원홀딩스컴퍼니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SCI평가정보의 경영권 지분 약 57%다. SCI평가정보는 1999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1992년 신용조사업 인가를 취득해 설립된 지 7년 만이다. SCI평가정보는 지난 30여년 동안 신용정보를 다루며 신용정보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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