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발롱도르 폭격기' 셰브첸코, 조국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장 당선...행정가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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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리 셰브첸코가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라고 발표했다.
셰브첸코는 한때 조국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이젠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답게 조국의 축구협회장이 되며 본격적인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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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본격적으로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리 셰브첸코가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라고 발표했다.
셰브첸코는 한때 조국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93년 우크라이나의 강팀인 디나모 키이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셰브첸코는 1999년 AC밀란에 입단했다. 그리고 본인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AC밀란 통산 322경기에 출전해 175골과 46도움을 기록했다. 세브첸코를 앞세운 AC밀란은 2002-0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다음 시즌이었던 2003-04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셰브첸코는 2004년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첼시는 2006년 셰브첸코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셰브첸코는 AC밀란 시절에 비해 부진을 거듭하며 첼시 역사상 최악의 먹튀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셰브첸코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77경기에 출전했지만 22골에 그쳤다.
이후 2009년 첼시와 결별한 셰브첸코는 친정팀 디나모 키이우에서 3년간 활약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셰브첸코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6년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한 뒤, 그해 7월 본격적으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우크라이나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대회 직후 우크라이나 지휘봉을 내려놓은 셰브첸코는 2021년부터 잠시 제노아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빠르게 물러났다. 그리고 이젠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답게 조국의 축구협회장이 되며 본격적인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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