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신앙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재원 옮김, 1만5000원

'편의점 인간'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저자의 단편집.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별종' 현대인을 세필화처럼 그렸다. 은행나무 펴냄.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박은주 지음, 1만7800원

3호선 독립문역을 나오면 서대문형무소가 나온다. 익숙하지만, 한때 이곳은 근현대사 비극의 생생한 현장이었다. 6호선 망원역, 2호선 신촌역도 마찬가지다. 시간의 나침반 같은 책. 미디어샘 펴냄.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애런 아후비아 지음, 박슬라 옮김, 2만2000원

사람들은 왜 푸바오 인형에 열광할까. 유명 맛집에 1시간 넘게 줄을 서고, 애플스토어 오픈일엔 왜 밤을 지새우는 걸까. 저자는 사물과의 애착이 소비의 비밀임을 밝힌다.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양심:도덕적 직관의 기원

패트리샤 처칠랜드 지음, 박형빈 옮김, 2만원

인간이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근본 원인을 뇌의 보상시스템에서 찾는 책. 옥시토신은 '도덕적 분자'이며 도덕은 뇌신경과학의 차원에서 분석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씨아이알 펴냄.

한국 도시의 미래김시덕 지음, 2만5000원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 지도를 펼치는 책. 강남부터 땅끝 마을까지 143개 지역으로 한국을 나눈 뒤 현장을 보여준다. 삶의 터전인 도시의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 포레스트북스 펴냄.

[김유태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