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엔 '제로 시간'이란 용어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망한 1945년 5월 8일부터 1955년까지의 10년을 말한다.
독일은 이 시간 동안 정확하게 자신의 과오를 반성함으로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독일 재건 과정에서 독일인의 의식을 들여다보는 책.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독일 만든 '패전 후 10년'
늑대의 시간
하랄트 얘너 지음, 박종대 옮김
2만8000원
독일엔 '제로 시간'이란 용어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망한 1945년 5월 8일부터 1955년까지의 10년을 말한다. 독일은 이 시간 동안 정확하게 자신의 과오를 반성함으로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독일 재건 과정에서 독일인의 의식을 들여다보는 책. 오늘의 독일은 바로 그때 만들어졌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故서경식이 파고든 냉소의 미국
나의 미국 인문 기행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1만8000원
'아메리카란 무엇일까.' 저자는 이 질문으로 책을 열면서 "아메리카는 단일한 어떤 곳이 아니라 여럿이 갈등하고 항쟁하는 복수의 문화가 부딪히는 장(場)"이라고 쓴다. 작년 12월 작고한 불세출의 학자인 저자는 '분열과 냉소의 미국'에서 이 시대 도덕의 길을 묻는다. 문장마다 울림이 가득한 사유는 책 전체를 움켜쥔다. 반비 펴냄.
힐튼이 말하다
김종성 외 지음, 2만5000원
1980년대 힐튼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가 미스 반데어로에의 제자인 김종성의 설계로 지어졌다. 이후 서울 힐튼 호텔은 남산을 넘어 도시 서울의 한 풍경으로 기능했다. 개관 후 약 40년이 지난 힐튼은 2년 전 영업을 종료한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을 기다리는 중이다. 저자들은 힐튼 호텔의 건축사적 의미를 밝히면서 이제 곧 사라질 공간에 대해 탐색한다. 램프북스 펴냄.
초판 38만원 전설의 자기계발서
본 리치
밥 프록터 지음, 김문주 옮김
1만6800원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의 1984년 초판은 무려 '38만원'에 거래됐다. "명실상부한 자기계발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 책에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하나의 위대한 통찰이 담겼기 때문이다. 문장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역설하는 저자는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를 결정하는 건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쓴다. 비즈니스북스 펴냄.
전집으로 만나는 이태준의 美文
상허 이태준 전집 1차분 세트
이태준 지음, 14만9000원
한국문학사에서 미문(美文)의 작가를 꼽는다면 상허 이태준을 빼놓을 수 없다. 표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언어의 유일성 등을 일찍이 고민했던 상허의 문장론은 우리에게 글의 초심을 일깨워주는 종소리와 같았다. 상허의 생질(조카)인 김명열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열화당이 상허 이태준 전집을 새롭게 발간하기 시작했다. 총 14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열화당 펴냄.
고혈압에 좋은 음식도 유행탄다
불안을 먹는 사람들
재닛 츠르잔·키마 카길 지음
강경이 옮김, 2만9000원
시대마다 유행하는 식이요법이 있다. 고혈압엔 어떤 음식이 좋고, 당뇨엔 어떤 음식이 좋으며, 또 독소배출엔 어떤 음식이 좋다는 식이다. 저자는 특정 식이요법이 매번 모습을 달리하며 유행하는 사회현상에 주목하면서 식이요법은 신체 관리를 위한 개인적 욕구가 아니라 문화적 영향이라고 말한다. 루아크 펴냄.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인 많이 채용합니다”…시급 1만5000원 준다는 ‘이곳’ - 매일경제
- “주3일 야근에 월급 235만원, 엄마랑 저녁도 못먹어요”…중소기업 직원, 결국 퇴사한 사연 - 매
- 한국선 ‘무조건 벤츠’라더니…‘아내의 유혹’에 신형도 대박 조짐? [최기성의 허브車] - 매일
- “北, 조만간 ‘제2의 연평도 포격’ 도발 가능성…전면전은 아닐 듯” - 매일경제
- “가족오락관 몇대 몇!” 외치던 그녀, 국힘 간판 달고 총선 나간다 - 매일경제
- “대기업에 합쳐져서 좋아했는데”…1900명 ‘기습 해고’ 나선 미국 회사 - 매일경제
- ‘돈 많이 주는 직장’ 가서 좋았는데…올해만 벌써 2만명 해고 - 매일경제
- "헤어지자, 새 출발할래"… 클릭 몇 번에 年이자 300만원 뚝 - 매일경제
- ‘배현진 습격범’ 알고보니 강남서 학구열로 유명한 중학교 학생…교육청 “수사결과 따라 조
- 대한민국이 왜 우승 후보? 형편없었던 클린스만호, ‘김판곤 매직’ 말레이와 졸전 끝 3-3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