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보다 작은 입자에서 일상 바꾸는 혁명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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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물리학은 수학적 가능성에 탐닉하지만 개념을 검증하고 새로운 지식의 축적에 이르는 것은 실험물리학의 영역이다."
인류의 삶을 바꾼 12개의 역사적인 실험을 중심으로 실험물리학의 세계를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수지 시히의 책 '세상 모든 것의 물질'은 위대한 실험물리학자들의 성공과 실패, 경쟁과 협동을 한 편의 영화처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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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물리학은 수학적 가능성에 탐닉하지만 개념을 검증하고 새로운 지식의 축적에 이르는 것은 실험물리학의 영역이다."
인류의 삶을 바꾼 12개의 역사적인 실험을 중심으로 실험물리학의 세계를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수지 시히의 책 '세상 모든 것의 물질'은 위대한 실험물리학자들의 성공과 실패, 경쟁과 협동을 한 편의 영화처럼 소개한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장비를 설계하고 만들어 실험을 진행한 실험물리학자들의 연구가 독자 앞에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금박에 알파 입자를 쏘는 실험으로 원자의 구조를 밝혀낸 어니스트 러더퍼드, 진공 상태의 금속에 빛을 비추는 12년간의 실험으로 빛이 입자라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입증한 로버트 밀리컨, 핵 반응로 옆에 검출 장비를 설치해 중성미자를 발견한 프레더릭 라이너스 등 과학적 발견의 극적인 과정을 소개한다.
저자는 과학 연구의 규모가 개인이나 단체, 국가 단위를 넘어선 초거대 과학의 시대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대표적 사례로 25년간의 공사 끝에 2008년 가동을 시작한 유럽 입자물리 연구소(CERN)를 제시한다. 과학자들은 CERN을 이용해 '신의 입자'로 일컬어진 힉스 보손을 찾았고, 새로운 입자도 계속 발견됐다.
입자물리학은 우리 일상에 혁명 같은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폰과 공항 검색대, 텔레비전, MRI, 방사능 치료, 백신 등이 모두 입자물리학 연구에서 비롯됐다. 저자는 인간의 창의성과 호기심을 끊임없이 찬미하는 동시에 과학적 발견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놓는다. 세계를 알고자 하는 욕구가 결국 인간을 진보로 이끌었다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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