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L] ‘떠나느냐? 승격이냐?’ 테이텀 감독대행 “최우선 순위는 일라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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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와라의 중위권 경쟁을 이끌고 있는 저스틴 테이텀 감독대행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테이텀 감독대행은 팀 내에서 3번째로 출전시간(평균 27분 16초)이 많았던 저스틴 로빈슨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다.
NBL.com은 "테이텀 감독대행은 일라와라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다른 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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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의 소속팀 일라와라 호크스는 올 시즌에 10승 12패를 기록, 7위에 올라있다. 자칫하면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살얼음판 레이스지만, 사령탑 교체 전까지 9위에 머무는 등 이렇다 할 비전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
제이콥 잭코마스 감독이 물러난 일라와라는 테이텀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8승 5패를 기록했다. 수비를 강화한 가운데에도 3점슛이 장점인 이현중을 종종 선발로 활용하는 등 폭넓은 선수 기용을 통해 일라와라를 중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최근 슬럼프에 빠졌던 일라와라는 25일 퍼스 와일드캐츠와의 17라운드 맞대결에서 95-77로 완승,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퍼스에 홈경기 패배를 안긴 건 5라운드 브리즈번 블리츠 이후 일라와라가 처음이었다.
테이텀 감독대행은 팀 내에서 3번째로 출전시간(평균 27분 16초)이 많았던 저스틴 로빈슨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다. 또한 선발 출전한 이현중은 23분 35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테이텀 감독대행은 “로빈슨은 진정한 프로다. 역할 변화를 받아들였다. 우리는 스타일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는데 그것이 로빈슨의 역할 축소나 벤치멤버 강등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로빈슨은 포인트가드로서 세컨 유닛들을 이끌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자연스럽게 시즌 성적과 별개로 테이텀 감독대행의 감독 승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NBL.com은 “테이텀 감독대행은 일라와라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다른 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망했다.
테이텀 감독대행의 의중은 어떨까. 테이텀 감독대행은 NBL.com을 통해 “NBL에서 감독을 맡고 싶다. 일라와라가 유일한 후보는 아니겠지만, 확신한 건 나에게 최우선 순위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일라와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셈이지만, 테이텀 감독대행은 이후 말을 아꼈다. 테이텀 감독대행은 “구단과 대표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의가 산만해지는 건 싫다”라고 말했다. 순위 싸움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미였다.
한편,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쟁 중인 일라와라는 오는 28일 뉴질랜드 브레이커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NBL.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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