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 일본…외국인 노동자 200만명 첫 돌파

경수현 2024. 1.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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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사업주의 신고서류를 집계한 결과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4만8천675명으로 1년 전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도쿄신문은 2013년 이후로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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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졸업 日대학생 이미 86% 취직 내정…역대 3번째 수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사업주의 신고서류를 집계한 결과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4만8천675명으로 1년 전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공장의 외국인 노동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같은 방식으로 집계가 개시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2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약 51만8천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39만8천명), 필리핀(22만7천명), 네팔(14만6천명), 인도네시아(12만2천명) 등 순이다.

한국은 7만1천명으로 7번째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약 55만2천명이고 기타 서비스업(32만명), 도소매업(26만4천명), 숙박·음식업(23만4천명), 건설업(14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 정부는 지난해에도 장기 체류 허용 업종을 늘리는 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문호를 넓히는 정책을 펴고 있다.

도쿄신문은 2013년 이후로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3월 졸업 예정인 일본 대학생 중 86%는 이미 취직자리가 내정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후생노동성은 문부과학성과 함께 작년 12월 초 현재 전국 112개교의 6천여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졸업 예정 대학생의 취직 내정률이 전년 조사 때보다 1.6%포인트 높게 나왔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에 조사된 12월 초 취직 내정률은 1996년부터 개시된 연례 조사 결과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취직 내정률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85.0%, 여자는 87.2%를 각각 기록했다.

전공 계열별로는 문과가 86.2%이고 이과는 85.4%였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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