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누워있던 70대 차에 치여 숨져…운전자는 경찰관

류희준 기자 2024. 1.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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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누워 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위는 도로가 어두워서 사람이 누워있는 줄 몰랐다며 차 사고가 아니라 인도 경계석에 부딪힌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고의로 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현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의한 법률상 도주 치사가 아닌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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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누워 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익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직 경찰관인 A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경위는 어젯(25일)밤 10시 10분쯤 익산시 마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누워 있던 B(70대) 씨를 차로 친 뒤 응급조치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운전자를 특정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당시 A 경위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B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경위는 도로가 어두워서 사람이 누워있는 줄 몰랐다며 차 사고가 아니라 인도 경계석에 부딪힌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고의로 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현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의한 법률상 도주 치사가 아닌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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