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쉰 넘었는데 여친은 무슨? 이종범이 그러더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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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55)이 나이 지적에 발끈하며 애먼 이종범(53)에게 화풀이를 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원조 야구 여신으로 알려진 박지영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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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탁재훈(55)이 나이 지적에 발끈하며 애먼 이종범(53)에게 화풀이를 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원조 야구 여신으로 알려진 박지영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지영이 "이향 아나운서 편 찍을 때 탁 반장님이 저 소개해달라고 하셨다던데?"라고 묻자, 탁재훈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지영은 "저희 회사 PD분들도 노빠꾸 탁재훈 많이 보시는데 제작팀장님이 저한테 '지영아 탁재훈씨가 너 소개해달라고 했다던데'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를 아신데요?'하고 물었더니 '늙은 스포츠 아나운서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했다던데'라고 하셨다. 솔직히 저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 아니냐"고 말해 탁재훈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박지영은 "저도 나이가 좀 차고 주변 아나운서 친구들이 다 결혼을 하다 보니 해설위원님들이나 PD님들이랑 같이 회식을 하면 '시집 언제 가냐', '누구 없냐' 이런 얘기를 항상 듣는다. 한날은 어쩌다 탁 반장님 얘기가 나왔는데 '그럼 탁재훈씨 여자친구 있냐'고 제가 여쭤봤다. 그랬더니 '야 걔 쉰이 넘었어' 이러시더라"고 말해 탁재훈을 고개 숙이게 했다.
탁재훈은 헛웃음을 친 뒤 "그렇게 얘기한 사람 야구 관계자냐. 어떤 새끼냐. 지금 이름 대라. 한 번만 걸려라"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그런 얘기 할 사람은) 이종범 그 새끼밖에 없는데"라며 애꿎은 이종범을 소환해 역정을 냈다.
한편 탁재훈은 '야구 레전드' 이종범과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탁재훈은 지난 2022년 10월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내가 막 다루는 애가 이종범이다. 이종범이 나보다 동생이다. 아들 이정후는 나한테 삼촌이라고 한다"며 의외의 친분을 밝힌 바 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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