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SG 투자 가속화···투자자가 살펴야 할 6가지”

김태일 2024. 1. 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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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가 주류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그 경향이 보다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뱅상 모르티에 Amundi그룹 총괄CIO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ESG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부터 ESG 테마 및 임팩트전략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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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ni운용 ‘2024 ESG 투자전망’ 발간
아문디자산운용 CI /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가 주류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그 경향이 보다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연과 정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과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판단이다.

26일 Amuni운용이 발간한 ‘2024 ESG 투자전망’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해 ESG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6가지 경향성이 담겼다. Amuni운용은 유럽 1위, 글로벌 10위 자산운용사로, 국내 NH-Amundi자산운용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우선 정책 차원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그린딜산업계획 등 영향으로 녹색기술, 청정에너지 분야에 순풍이 불 것으로 판단된다.

Amuni운용 관계자는 “IRA는 녹색기술 인센티브에 4000억달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그린딜산업계획 도입으로 2030년까지 3000억유로를 모집하는 계획이 힘을 받게 됐다”며 “중국은 ‘제조 2025’ 전략과 14차 5개년 계획의 결합으로 녹색혁신을 산업정책 중심에 뒀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후다. 넷제로(Net Zero)는 어느 때보다 ESG 투자와 관련성이 크고 정책입안자들의 보다 야심찬 기후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Amuni운용 설명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공공-민자 간 혼합금융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흥국 자금격차 해소에 중요할 역할을 할 전망이다. Amuni운용 관계자는 “이머징국가에서 부채경색으로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에 필요한 투자 규모와 현재 펀딩 규모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같은 ‘금융갭’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Amuni운용은 자연과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생물다양성 관련 연구가 진일보하고 제도화됨에 따라 자금 지원에 변화가 있을 것이고, ESG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선 공정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Amuni운용은 포트폴리오가 생물다양성이 미치는 영향을 검사하는 독자적 투자 프레임워크와 ‘공정 전환 점수’도 개발한 상태다.

Amuni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ESG 펀드 규모는 2020년 이래 4배가량 증가해 전 세계 총 사나 17%, 유럽자산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1~11월 ESG테마펀드, 임팩트펀드, ESG스크리닝펀드로 330억유로 규모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Amuni운용은 ‘EU 지속가능금융실행계획’을 투명성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기도 했다. 지속가능하고 포용적 성장에 더 많은 자본이 유일될 길을 열어줄 계기라는 뜻이다.

끝으로 Amuni운용은 현재 ESG를 향한 반발 움직임은 해당 산업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Amuni운용 관계자는 “실질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ESG 가치 제안 및 ESG에 대한 기업들 약속에 대한 명확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엘로디 로젤 Amundi그룹 ESG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더딘 변화가 환경, 금융, 경제적으로 거대한 비용을 초대할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몇 년 간 전 세계가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ESG 전환시나리오 대로 움직인다면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상 모르티에 Amundi그룹 총괄CIO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ESG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부터 ESG 테마 및 임팩트전략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SG #Amuni운용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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