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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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2478.56에 장을 마쳤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이 순매수 전환했다"며 "연초 이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성장주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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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2478.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0% 내린 2458.05에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2502.61까지 오르며 25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수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0억원, 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이 순매수 전환했다"며 "연초 이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성장주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라며 "지수의 하방 압력을 가했던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줄어들면서 코스피는 2500선으로 복귀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3.74%), LG에너지솔루션(3.53%), LG화학(2.97%) 등 2차전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기아(1.51%), 네이버(1.41%), 카카오(1.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삼성전자(-0.94%), 현대차(-0.7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조선(7.76%), 무역(4.65%), 화학(3.22%), 철강(2.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해운(-1.50%), 자동차부품(-1.07%), 반도체(-1.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837.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818.76에 장을 열었지만 상승 전환 후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6억원, 1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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