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황운하 vs 이은권' 청년층 공략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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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61)과 국민의힘 이은권 전 의원(65)이 청년층 공략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의원과 이 전 의원은 고교 동문(이 전 의원이 황 의원의 서대전고 4년 선배)으로, 2020년 21대 총선에선 황 의원이 2.13%p 차로 신승을 거두며 이 전 의원의 재선을 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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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흥동 메가시티 활용 공공기관 적극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61)과 국민의힘 이은권 전 의원(65)이 청년층 공략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황운하 의원은 26일 당 차원의 청년공약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월 3만원 청년패스 △결혼·출산·양육 드림 패키지(결혼·출산지원금 도입, 신혼부부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 월 20만원 아동수당 지급) 도입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민주당이 내건 청년공약을 꼭 지키겠다”며 “27일 중구 거주 청년 30여명으로 청년특보단을 출범시켜 이들과 함께 청년정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이 실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진일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권이 해야 할 역할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의원에 맞서 4년만의 설욕을 노리는 이은권 전 의원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수도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35%로 정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제 우리 지역 인재들의 수도권 유출 방지에 그치지 않고 타 지역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전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는 우리에게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방대육성법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중구에 더 많은 공공기관을 이전시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심 속 흉물인 대흥동 ‘메가시티’ 건물을 활용한 공공기관 유치 계획을 밝힌 그는 “메가시티를 공공기관 유치의 전진기지로 삼아 중구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의원과 이 전 의원은 고교 동문(이 전 의원이 황 의원의 서대전고 4년 선배)으로, 2020년 21대 총선에선 황 의원이 2.13%p 차로 신승을 거두며 이 전 의원의 재선을 저지한 바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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