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앤서니 김, 12년 만에 필드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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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앤서니 김(39·미국)이 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골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앤서니 김이 12년 만에 복귀를 타진한다고 전했다.
앤서니 김의 마지막 대회 출전은 그가 만 26세였던 2012년이었다.
앤서니 김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1000만 달러(약 133억7000만원)의 보험 증권에 가입했는데 경기에 복귀하면 이 증권이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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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앤서니 김이 12년 만에 복귀를 타진한다고 전했다. 앤서니 김의 마지막 대회 출전은 그가 만 26세였던 2012년이었다. 당시 5월 그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한 라운드 만에 기권했고, 아킬레스건 부상 수술을 받은 뒤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앤서니 김은 2008년 와초비아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AT&T 내셔널과 2010년 셸 휴스턴오픈까지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미국과 유럽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맹활약하며 스타가 됐고, 한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복귀에는 장애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앤서니 김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1000만 달러(약 133억7000만원)의 보험 증권에 가입했는데 경기에 복귀하면 이 증권이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앤서니 김이 복귀를 결심하면 과거 우승자 자격과 스폰서 초청 등으로 PGA 투어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PGA 투어에서 앤서니 김의 보험 정책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일 머니’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로 가는 방법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김은 현재 그의 보험 정책을 1년 동안 보장할 협상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야후스포츠 등 외신들은 “지금까지 나온 앤서니 김의 정보 중 가장 많은 소식”이라며 앤서니 김의 복귀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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