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0년대생 부서장 전진 배치 ‘세대교체 인사’…지속가능성장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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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970년대생을 부서장에 전진 배치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기후 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장실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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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970년대생을 부서장에 전진 배치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기후 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장실도 신설했다.
한은은 2024년 상반기 부서장 및 승진, 이동 인사를 실시하고 부서장 11명을 신규, 이동 보임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지속가능성장실장에는 나승호(국방대 파견, 70년생)를 배치했고, 법규제도실장에는 백무열(법규제도실 부실장, 71년생)을, 비서실장에는 이동렬(조사국 지역경제부장, 72년생)을 임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 정책부서장에 70년대생을 보임하여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했다”며 “핵심업무인 통화정책·경제전망 부서간 융합인사를 본격화함으로써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인사에는 1급 10명, 2급 20명, 3급 37명, 4급 41명 등 총 108명이 승진했다. 이 중 여성 승진자 비중은 24.1%(108명 중 26명)이었고, 관리자급(1~3급)의 경우 1급 포함 10명으로 2022년 이후 두 자릿수를 계속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 지속가능성장실은 기후 등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조사·연구 강화, 국내외 규제·정책 동향 모니터링, 리스크 평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총재 직속 조직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장 이슈의 실물·금융 부문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분석 능력을 제고해 중앙은행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한국은행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등을 통해 내부경영 측면에서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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